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새물결>, 전국돌며 지역조직화 하는 중

2017.11.04 18:19

김형권 조회 수:13

타락과 부패의 수렁에 빠진 감리회,

기댈 곳 없는 목회현장 그리고 개혁에 목마른 목회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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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모임

2017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해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감리회 내에서도 개혁을 위한 여러 움직임들이 나타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칭)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창립이 주목을 끌고 있다.

<새물결>은 목회자 모임을 넘어서 부설로 개혁의 대안을 전문적으로 연구하기 위한 정책연구소 <광화문>, 개혁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인터넷 신문과 인터넷 방송국, 현장 접합성이 있는 개혁을 위해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교회리서치>설립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의 목회자 모임과는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모임을 창립해 가는 방식 또한 추상적이고 불명확한 목표를 내걸고 몇몇 유력한 목회자를 중심으로 목회자를 불러 모으는 방식이었던 이전의 모임 창립 방식과는 다르게 전국을 순회하며 목회자들에게 모임을 창립하려는 이유, 모임이 지향하는 구체적인 목표, 목표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과 추진방법을 설명하고 목회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새물결>이 모든 연회를 순회하면서 설명회를 개최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가칭)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준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삼남연회와 호남선교연회를 순회하며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산, 진주, 순천, 광주, 군산 등 5개 지역에서 개최된 설명회에는 60여명의 현지 목회자들이 참석했으며, 설명회는 예배와 준비위원회 측의 모임의 창립취지와 개혁을 추진하기 위한 방안, 중점적으로 추진할 개혁과제 등에 대한 브리핑, 참석자들이 자유발언과 제안 그리고 향후 모임을 준비하며 함께 할 지역대표를 각 신학대학별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순회설명회를 마친 후 설명회에서 모임의 창립취지 등에 대해서 브리핑한 준비위원회의 박경양 목사는 “순회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는 길에 정말 걱정이 많았다. 우선 참석자 수가 얼마일지가 걱정이었고, 현장 목회자들의 반응도 걱정이었다. 하지만 첫 번째 부산모임에 20명이 넘는 목회자들이 참여하고, 진지하게 브리핑에 집중하고, 또 토론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오히려 감동하고 격려를 받았다. 또 이 모임이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원래 내가 맡은 브리핑 시간이 20분으로 잡혀있었는데 현장의 반응에 흥분해 45분동안 브리핑을 하는 바람에 참석한 목회자들의 요구로 저녁시간까지 뒤로 미루면서 토론을 진행해야 했다. 이번 순회설명회를 통해 역시 희망은 현장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어린 시절 부모 몰래 일을 저질러 놓고 꾸중들을 각오를 하고 고백했는데 오히려 부모님께 칭찬과 격려를 받으며 느꼈던 그런 느낌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일을 지지하시고, 또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확신을 현장 설명회를 마친 후 더욱 갖게 되었다.”며 순회간담회를 마친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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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모임

순회설명회 과정에서 현장의 목회자들의 반응은 다양했지만 감리회의 미래를 위해 이 시도가 꼭 성공해야 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지는 동일했다. 부산지역의 A목사는 “신학교를 졸업한 후 소명감을 가지고 목회를 시작했다. 하지만 지금은 가족의 생계문제 때문에 목회에 전념할 수 없다는 것이 가장 절망스럽다. 그동안 이런 현실에 대해서 혼자 분노하고 한편으로는 목회에 전념할 수 있는 날을 꿈꾸며 보낸 시절이 너무 길다. 오늘 브리핑을 들으면서 너무 가슴이 떨린다. 지역의 특성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감리회 개혁을 꿈꾸는 사람이라면 오늘을 계기로 모두가 이 일에 함께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나도 동참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감사하다.”며 <새물결> 모임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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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모임

진주모임에서 B 목사는 “목회하면서 감리회에서 학연의 적폐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절감했다. 그래서 어떤 경우에도 동문모임에는 나가지 않고 관계를 끊다시피 하며 살아왔다. 브리핑을 들으면서 <새물결>이 학연의 극복을 주요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음에 대해서 깊이 공감한다. 또 브리핑을 들으면서 이런 희망적인 계획이 왜 이제야 나왔을까하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음에 대해서 감사하고 공감한다.”며 뿌리 깊은 감리회 내의 목회자의 학연에 대한 절망감과 이를 넘어서려는 시도에 대해 격한 공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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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모임

순천모임에서 은퇴가 가까운 C 목사는 “감리회 개혁을 위해서 앞서가는 사람들의 용기에 깊은 감명을 받고 있다. 언젠가는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모임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처음 마음을 끝까지 지켜주길 바란다. 하나님께서는 개혁을 꿈꾸는 사람들이 변함없이 그 길을 가고, 감리교회가 더 가난하고 어려워져서 하나님만이 길이라는 고백이 나올 때, 사람들이 더 이상 길이 없다고 생각할 때, 끝까지 변하지 않고 견뎌낸 사람들을 통해서 감리회를 개혁하실 것이다. 그때까지 견뎌내는 것이 과제다. 하나님만이 길이라는 실존적인 고백을 하는 사람들만이 문제를 해결할 것이기 때문에 조직을 과대하게 키우기 보다는 소수일지라도 진정성이 있는 사람들이 변치 않고 정신을 이어가는 것이 필요하다. 감리회는 이미 썩어도 너무 썩어서 고칠 수가 없는 지경이다. 이미 도끼가 나무뿌리 위에 놓여있다. 하지만 더 어려운 시절이 올 것이다. 그때 선각자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 때를 기다리며 그루터기와 같은 역할을 해주어야 하는데 새물결이 선각자적인 사람들의 모임이 되기를 바라며 이런 일을 준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감리회의 타락과 부패에 대한 절망감을 표시하고 새물결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하나님께 의존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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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모임

<광주모임>에서 D목사는 “감리회에서 청년 목회자의 현실은 말 그대로 절망적이다. 현재 감리회가 길러 낸 청년 목회자들이 감리회를 이탈해 독립교회에서 목회하는 비율이 날로 증가하고 있는데, 감리회가 미래를 기대할 수 없을 만큼 황폐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감리회를 떠나는 동료들을 비판하면 감리회에 무슨 희망이 있다고 거기에 남아있느냐며 오히려 조롱을 받고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선배 목사님들의 주장은 좋지만 과연 감리회 개혁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솔직히 의문이다.”라며 감리회 내에서 청년 목회자들이 느끼는 절망감을 가감 없이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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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산모임

군산모임에서 E목사는 “당당뉴스를 통해 <새물결>모임에 대해서 듣고 주위의 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았는데 모임을 주도하는 분들이 그동안 개혁을 주장하다 실패한 경력이 있는 분들인데 그 실패에 대한 반성도 없이 또 개혁을 말한다면 누가 그 길을 따르겠느냐는 말들이 많았다. 나도 비슷한 생각이기 때문에 이 자리에 오는 것이 별로 내키지 않았다. 하지만 선배 목사님의 강권으로 이 자리에 참석했는데 발제를 듣고 함께 이야기 하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또 이런 개혁이라면 꼭 성공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제안하는데 모임을 주도하는 분들에 대한 이런 시각도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설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모임을 주도하는 목회자들에 대한 일부의 부정적인 시각을 가감 없이 전했다.

(가칭)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준비위원회는 3월 20일(월) 오전 10시에 공덕교회에서 서울연회 설명회를, 당일 오후 6시에는 인천 논현교회에서 중부연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후 3월 말까지 전국을 순회하며 설명회를 개최한다.

 

[출처 : http://www.dangdang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28130]

[출처] <새물결>, 전국돌며 지역조직화 하는 중|작성자 통선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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