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위원회

(5분 메시지) 제자와 열매

by 갓바위 posted Sep 08,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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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와 열매

 

 

아침저녁으로 선선힌 바람이 부는 것을 보면 가을이 왔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한낮의 기온이 아직도 높기는 하지만 여름처럼 따갑지 않은 것도 계절이 바뀌었음을 생각하게 합니다.

가을은 예로부터 천고마비의 계절이나 독서의 계절로 불렸습니다. 요즈음은 운동의 계절이나 사색의 계절로 부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모두 다 가을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말들입니다.

가을과 관련해서 말을 할 때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열매입니다. 가을에는 다른 계절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열매가 많이 열립니다. 그래서 가을을 묘사하는 글에는 오곡백과가 무르익는다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합니다. 가을을 풍요의 계절이나 결실의 계절로 여기게 하는 것도 바로 이 열매 때문입니다.

가을의 문턱에서 모든 그리스도인은 한 번쯤 열매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성서에는 열매와 관련된 말씀이 많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15장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포도나무에, 제자들을 가지에 비유하셨습니다. 그것은 열매에 대한 기대 때문입니다. 그래서 열매는 제자 됨의 조건이요, 동시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요소이므로, 제자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잘려질 것이라는 경고의 말씀도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가지인 제자들은, 기회가 사라지기 전에, 열매를 많이 맺어야 합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제자가 된 사람들이 맺어야 할 열매는 무엇일까요? 가장 먼저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갈라디아서 522절과 23절에 소개되어 있는 성령의 열매입니다. 성령을 따라 사는 제자들은 성령의 능력으로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두 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에베소서 58절과 9절에 소개되어 있는 빛의 열매입니다. 어두움에서 벗어나 빛으로 변화된 제자들은 빛의 자녀로서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히브리서 1315절에 소개되어 있는 입술의 열매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받은 제자들은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이 하신 일을 고백하며, 감사한 마음으로 새 삶을 결단하는 찬송의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은 로마서 165절과 고린도전서 1615절에 소개되어 있는 전도의 열매입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증인의 사명을 받은 제자들은 마땅히 전도의 열매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러한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항상 예수님과 함께 해야 합니다. 요한복음 155절에 보면, 예수님께서는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언제 어디서나 예수님과 함께 생각하고, 예수님과 함께 말하고, 예수님과 함께 행동하며, 예수님과 함께 일해야 합니다.

여러분 모두 결실의 계절 가을에 예수님께서 기대하시는 열매를 많이 맺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