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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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영성위원회가 주관한 목회자 영성형성 아카데미가 2018109~10, 남부연회 빈들공동체에서 각 연회별 소수정예 인원을 초청한 가운데 열렸다.

 

첫 날(9) 일정은 박영훈 목사(예수향교회 담임)가 떼제 예배로 인도한 여는 예배로 시작하였다. 분주한 삶에서 벗어나 조용한 분위기로 영성형성 아카데미의 문을 열었다. 소소하게 행해진 예배는 주님의 임재가 가득 찬 시간이었다. 예배가 끝난 후 약 30분간 떼제 예배를 통해 각 사역지에서 적용할 수 있는 부분과 느낀 점에 대해서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차흥도 목사 사회, 안규현 목사의 기도와 박경조 주교(성공회)'한국교회의 새로운 영성운동'이라는 주제의 강의를 진행하였다

박경조 주교는 첫 번째 영성강의에서 한국교회의 현주소와 문제의 원인을 대해서 지적하면서 강의를 시작했다. 그는 특별히 교회의 대형화에 따른 물질만능주의가 한국기독교 안에 큰 물의를 일으켰고 이로 인해 파생된 문제들이 사회 저변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으며, 이는 교회가 사적인 집단으로 전락하게 만든 원인이라고 평가하였다. 이로 인해 사회 속에서의 기독교 혹은 교회에 대한 인식에 부정적 영향을 주었으며, 많은 신자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기독교는 쇠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박 주교는 역사를 통해 볼 때 3세기말 수도원 운동이 바로 이러한 시점에 새로운 작은 공동체 운동으로 시작되었는데 지금 다시 이런 것이 필요한 시대가 되었다고 분석하며 작은 공동체를 통해 무너진 교회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교회론을 대안으로 제시하였다. 그리고 우리가 세상의 변혁을 꿈꾸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하였다.

 

5시부터 양재성목사의 사회와 김형권 목사의 기도로 두 번째 시간을 영성강의가 이어졌다. 새물결 영성위원장인 남재영 목사는 '교회개혁과 새물결 영성운동'이라는 제목의 강의에서 현 감리교회의 문제는 영성의 문제이다. 그럼 영성은 무엇인가? 적어도 사회와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사회 안에서 모든 존재와 함께하는 존재, 합일된 존재가 되는 것이다. , 영성은 존재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 앞에서, 너와 내가 서로 남이 아닌 같은 존재의 무게로 함께 서도록 활동하시는 하나님의 자유를 위한 우리의 거듭난 본성이다.”라고 영성을 정의하였다.

또한 영성적 성찰에 있어서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서있어야 할 자리는 아픔이 있는 곳이라고 지적하였다. 예를 들어 몸에 상처가 났을 때 우리의 모든 몸이 그 상처에 집중하는 것처럼 영성적 성찰은 아픔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개인 중심, 교회 중심의 영성이었다면 이제는 사회적 영성으로 나아가야 하고, 영성적 성찰을 통해 사회 안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사회영성적 성찰은 성경이 요구하는 참과 거짓을 분별하면서 끊임없이 의의 편에 서도록 촉구하는 것이라며 새물결 영성운동은 신앙의 문제를 깊이 통찰하면서 주님 말씀과 뜻을 따르는 목회자들의 교회개혁 영성운동이라고 규정하였다.

남 목사는 끝으로 빈들공동체의 영성기도인 현장성심기도골방성심기도를 설명하며 강의를 마쳤다.

 

저녁식사 후 첫째 날의 마지막 순서인 전체 경청모임이 세 개의 조로 나눠 4개의 성찰과 질문(1.프로그램 공감 2. 깨달은 점 3 성찰 4. 다짐)을 대제로 하여 진행되었다.

 

둘째 날(10)은 아침 식사 후 약 세 시간 동안 차흥도 목사가 영성기도와 기도체험이라는 주제의 세 번째 강의를 하였다. 이 강의는 실제 영성기도를 시연함으로 관상기도를 경험해 보는 시간이었다. 일방적으로 설명하고 교육하는 것이 아니라 관상기도가 주는 유익과 방법을 직접 시연하고 나누는 체험을 바탕으로 한 강의가 특색이 있었고, 이해와 실천에 큰 도움을 주었다.

 

이후 오후 1시까지 전체경청모임을 통해 참여한 소감, 프로그램 평가, 개별적인 새물결 영성운동의 실천계획, 새물결 영성위원회에 바라는 점 등을 나누었다. 특별히 많은 이들이 이번 영성 아카데미를 시작으로 더 심층적인 관상기도에 접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진행해 줄 것을 새물결 영성위원회에 요청하였다.

 

새물결은 교회개혁과 영성이라는 두 가지 대주제를 중심으로 창립하였다. 그간 몇 번의 목회세미나와 영성수련회를 가졌고, 또한 현재 직면한 감리교회의 여러 문제점에 접근하여 교회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새물결의 양 날개인 교회개혁과 영성이 균형 있게 성장하기 위해 다 함께 참여하고 동행해야 우리가 바라는 바를 함께 이루지 않겠는가? 이번 영성형성 아케데미는 이러한 점에서 아주 중요한 시발점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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