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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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명 서

 

“나의 백성은 음행하는 일에 정신을 빼앗기고. . . 나무에게 묻고 그 요술 막대기가 그들을 가르치니. .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 빗나간다.” 호세아서4:11-12

“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난폭하지 아니하고 너그러우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 .” 딤전2-3

 

우리는 지금 출구가 없는 암담하고 혼란스러운 감리교회의 시간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전에 누군가가 돈과 권력과 성性 이 세 가지가 하나님을 이길 수 있는 강력한 우상이라고 갈파한 바 오늘의 감리교회는 이 세 가지 우상에 철저하게 농락당하고 있다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감리교회는 ‘성서’앞에 ‘교리와 장정’이 있고 ‘교리와 장정’앞에 ‘진영’이 있는 형국입니다. 교단이 운영되면서 성서의 말씀이 교리와 장정앞에서 작동하고 있었는지, 장정은 진영의 논리를 제어하면서 제 기능을 다하고 있었는지는 분별력이 있는 감리교회의 구성원들이라면 다 알고 있는 상황이라 생각이 됩니다.

이 진영의 논리는 장정을 자신에게 유리한대로 해석하며 사용하였고 성서도 자의적으로 읽어낼 뿐이었습니다. 바른 이야기를 함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진영의 입장과 맞지 않으면 인정하지 않는 소아적 행태를 보이는 것도 일상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러니 모두가 하나님의 공의를 앞세우며 교단의 정상화를 위하여 나서고 있음에도 교단은 점점 어두워지고 출구 없는 나락으로 떨어지며 법원의 판사가 감리교회를 운영하는 형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권을 다투느라 정신이 없는 감리교회는 교단의 한쪽 구석에서 먹고 사는 문제 때문에, 그렇지만 소명으로서의 목회를 해나가기 위해서 이중직을 감당하고 있는 현장목회자들과 공허함속에서 교단을 지켜보는 평신도들을 위한 제도와 시스템을 만드는 일에는 관심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을 일상으로 받아들이며 침묵하는 감리교회의 현실이 쓰라리게 다가옵니다.

이러한 혼란스러움은 결국 성폭력 가해 혐의가 있는 목사가 윤리적, 도덕적 양심을 뒤로 하고 감독에 당선되는 지경에 까지 이르게 하고 말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성폭력 가해자가 교단의 지도자가 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으로 성폭력 피해자들에게 다시 한번 고통을 안겨주는 상황이기도 하거니와 감리교회의 추락에 속도를 가하는 안타까운 상황이기도 합니다.

성폭력 가해 혐의가 있음에도 감독에 당선된 이를 언급하는 것은 이것이 개인과 진영의 문제일 뿐 아니라 우상에게 점령당한 감리교회를 하나님의 교회로 회복시키기 위한 거대 우상과의 싸움이기 때문이며 감리교도들은 이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감리교도들이여,

깨어나야 합니다.

 

1. 성폭력 가해 혐의가 있음에도 감독에 당선된 ○○○목사는 사퇴하십시오.

2. 감리교 선관위와 총특재는 성폭력 가해 혐의가 있는 ○○○목사의 자격을 다시 판단하고 당선을 무효화하십시오.

 

2018년 10월20일

경기연회 새물결

공동대표 박인환, 이종철 목사 외 회원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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