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녹색마을 에너지 기행

 

양재성 목사(가재울녹색교회)

 

<마을을 행복하게 지구를 푸르게> 가꾸는 서대문 녹색마을이 노원 에너지제로주택과 에코센터로 생태기행을 다녀왔다. 서대문 녹색마을은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있는 주민 80가구 참여하여 만드는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지난 3년 동안 미니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 운영하였고 엘이디 조명으로 바꾸었으며 단열 벽지로 냉난방을 보강했다. 상자텃밭 보급으로 미량이나마 식량을 자급하고 있으며 에너지나 환경교육을 받고 생태기행을 다니고 있다. 천연세제 및 화장품 만들기 에너지 바자회를 열었고 마을 음악회를 열고 있다. 어떻게 하면 지역 주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공동체를 구성할 것인가를 고민하며 지역순환사회를 고민하는 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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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산야가 울긋불긋 물든 아름다운 계절에 떠나는 기행이라 더욱 설레였다. 이번 마을기행은 교우들과 아동센터 아이들이 중심이 되어 30여명이 함께 하였다. 오전 930분 북가좌초교사거리에서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 달리니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이 나왔다. 에너지제로주택은 겉모양부터가 색달랐고 세련되고 매력있어 보여 입주하여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노원 에너지제로주택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된 국내최초 에너지제로주택 실증단지이다. 주택의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태양광, 지열 시스템으로 필요한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화석연료 제로단지이다. 에너지의 공유뿐만 아니라 입주자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삶을 지향하는 협동조합형 주택이다. 에너지 제로 주택은 7층짜리 아파트 두 동과 4층짜리 빌라 한 동 일반주택과 공동시설이 있다. 도서관과 에너지 센터가 있었고 주민 교육장이 있다. 대부분 결혼 5년차 미만인 신혼부부가 임대할 수 있으며 약간의 70세 이상 노인 부부와 환경운동가 두 가정이 들어와 살고 있다. 집은 13평에서 20평 정도로 작은 편이다. 단열과 3중창, 강화 현관문이 설치되었고 엘이디 조명과 지열로 냉난방을 하고 새로운 건축공법을 도입하였다. 지붕과 벽면에 태양광 에너지를 설치하였고 순환장치와 폐열수거시설이 돋보였고 블라인드가 창문 밖에 설치되어 있어 열 차단이 완벽했다.

 

노원 에너지제로하우스는 국토교통부와 노원구가 공동으로 지은 에너지제로주택이다. 에너지를 100% 는 아니지만 대부분 에너지를 자급한다고 했다. 유의미한 시도로 박수를 보낸다. 전 노원구청장의 노력과 지역 환경단체들의 협력으로 노원구를 환경구로 대안을 제시하고 있었다.

 

선진국들은 이제 패시브 하우스로 전환하고 있다. 에너지 절전형 마을이다. 최대한 에너지를 줄이고 효율을 높이자는 시도이다. 실제 상당수의 에너지를 절약하고 있고 좋은 결과를 얻고 있어 더 보급될 전망이다. 서울대학교에서 환경 및 에너지 관련 교육학 박사과정 중에 있는 분이 자세하게 안내해 주었다. 당초 주말엔 문을 열지 않기로 하였던 에너지 센터가 잠시 문을 열어 둘러볼 수 있어 다행이었다. 여러모로 큰 배움을 얻었고 도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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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노원 에코센터로 이동하여 다시 한 번 에너지 관련 교육과 에코 하우스에 대한 배움을 얻었다. 에코센터 안내 해설사인 노선생은 에코센터 전반에 대해 잘 설명해 주었다. 직접 지열 에너지 시스템을 보았고 태양광 발전소와 태양열 시설을 둘러보았다. 태양광을 모아 열을 발생하는 조리기도 보았고 특히 대기전력에 대해 직접 눈으로 비교 확인할 수 있었다. 예상보다 많은 대기전력이 소비되고 있었다. 셋톱박스는 년 간 대기전력을 가구당 4만원 정도 소비시킨다고 했다. 그 외에 일반 전구와 엘이디 전구의 조도와 전력량에 많은 차이를 볼 수 있었다. 엘이디는 조도가 밝으면서도 전기소모량이 매우 적었고 형광등은 조도가 낮은 데도 전기사용량이 매우 높았다. 거기에 수은까지 들어 있어 지구 환경에 매우 위험하다. 기후변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고 대안 에너지와 대안 사회로 가는 길에 대해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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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쉽지 않은 강의였지만 열심히 배웠다. 아이들도 어려운 강의를 듣느라 힘들었겠지만 잘 따라주었다. 날씨가 포근하고 미세먼지도 약하여 나들이에 좋았다. 여러모로 애쓴 여러분들에게 깊기 감사드린다. 기후변화는 지구온난화에서 유발되며 지구온난화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하게 해결해야할 심각한 문제이다.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인간의 불굴의 열정이 절실하다. 그 길에 우리 한국교회가 서 있다. (지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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