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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역자들께 올립니다.

더웠던 여름 잘 지내셨는지요?

일동교회를 섬기는 정학진입니다.

 

87년에 목회를 시작했고, 89년 안수 받고 군목에 갔으니 지난 30년 줄곧 목회를 위해 달려왔습니다. 

교단이 아플 때도, 감리교사태에 심한 홍역을 치를 때도, 좋은 분들이 계시니 잘 결론이 나겠지,.. 하나님이 살아계시니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겠지... 하며 제 나름 자신에게 주문을 걸듯 교회만 생각하며 줄기차게 달려왔습니다.

 

그러나 지금 돌아보면 역사는 끊임없이 우리를 사건의 한복판으로 부르고 있었고, 사랑하는 어머니는 갈수록 찢겨져만 갔습니다. 지금의 형국은 마치 침몰하는 배 위에서 가든파티를 하는 꼴입니다. 이렇게 넋 놓고 앉아있을 수만은 없었습니다. 그런다고 뾰족한 수가 있는 것도 아니고 <모랄 맨 임모랄 소사이어티>의 세상에서 제 자신은 한없이 작은 존재였습니다.

 

그러다 <새물결>을 만났습니다.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동역자들이 많다는 걸 알고는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로드맵도 없으면서 절친인 <양재성 목사>와 중앙집행부의 간곡한 권유로 중앙연회 새물결 대표를 맡았습니다.

 

저도 알고 있습니다. 이 자리가 제겐 어울리지 않고, 남의 신발을 신은 듯 어색하다는 것을요... 그래서 새물결이 제자리를 찾아갈 때까지만 하고 언제라도 물러날 예정입니다. 누군가 해야만 하는 일이라면 책임을 회피하진 않겠습니다.  

 

9월17일 첫모임을 갖고자 합니다. 저와 가깝게 지내고 있거나, 생각이 통할 것 같은 사랑하는 선, 후배 목회자들만 초대합니다. 갑자기 잡은 스케줄이라 그중에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많이들 못으시겠지요...

 

설사 못 오시더라도 이유나 연락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주님 안에서 더욱 강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정학진 목사

 

<중앙연회 새물결 모임>

일 시 : 2018년 9월 17일(월) 오전 10:30

장 소 : 광주하남지방 예수공동체 교회(담임:김영내 목사 010-9923-9960)

주 소 :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대로 226번길 2 [오시는 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