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물결 중앙연회(대표 원종윤 목사)가 이정배 교수님을 초청하여 '기후위기시대의 생태영성'이라는 주제의 2021 정기세미나를 2021년 12월 9일(목) 오전 10시 30분 현리중앙교회(손동찬 목사)에서 현장 대면 및 온라인(줌)으로 개최하였습니다. 코로나로 모이기가 어려운 시절이지만 20여명의 회원들이 현장 참석하여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정배 교수님 강연 듣기]



[강의자료 "탈성장 시대의 신학과 교회" 다운로드 받기]

아래에 김치국 목사님이 당당뉴스에 게재하신 글을 옮깁니다. [당당뉴스 기사 원문 보기]

새물결 중앙연회(대표 원종윤목사)는 지난 12월 9일(木) 가평 현리중앙교회(손동찬목사)에서 정기모임을 갖고, “기후위기 시대의 생태영성”이라는 주제로 이정배교수의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코로나상황을 고려하여 줌(zoom)을 통한 온라인강의를 병행하였으며,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였다.  

이정배 교수는 코로나상황에 대해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는 철학자 지젝의 ‘왜 코로나상황을 철학적으로 사유하지 않는가?’라는 지적을 인용하여, “그렇다면 코로나 상황에 대해 우리는 왜 신학적으로 사유하지 않는가?”라는 질문을 던졌다.

코로나로 인해 극단적 불평등 구조와 기후붕괴(이정배교수는 ‘기후위기’라는 표현보다는 ‘기후붕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의 위기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으며, 이를 ‘탈결핍의 사회’ 때문이라고 지적하였다. 작금의 코로나상황에 대해 ‘비상사태, 예외상태, 전시상태’로 인식해야 한다는 지젝의 충고를 전하며, 이런 시대적 상황에 필요한 교회의 존재 이유를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공유지’의 가치를 강화하여 공공성을 회복해야 하며, ‘역성장’이 아닌 ‘탈성장’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네 가지 실천방향으로 1)단순성(단순한 삶- 대량생산, 대량소비에 반하는 개념), 2)은총의 감각(이미 가장 값진 구원을 거저 얻었다는 가치), 3)느림의 영성 4)나눔의 영성 등을 제시하였다. 그리하여 코로나로 인해 무고하게 죽고 고통당하는 이들의 희생의 가치를 회복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보다 자세한 강의내용은 하단에 첨부한 강의자료 “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탈성장 시대의 기독교” 전문을 참고하면 된다.) 

 

 이 시대와 교회, 그리고 그 시대를 살아가며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목회자들을 향한 절절한 안타까움이 느껴지는 열강이었기에, 강의를 듣는 이들에게는 깨달음과 부끄러움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 

새물결 전국모임 대표인 이경덕목사가 격려차 방문하여 인사하고, 1부 기도회 시간에 축도를 했다. 새물결 전국모임 총무인 양재성 목사도 방문하여 지난 1년간 활동 및 입법의회와 관련한 보고를 했다. 전국모임의 사무를 담당하는 안성전목사도 함께 방문하여 인사했다. 

 

귀한 특별강연 외에도 정기모임을 더욱 풍성케 하는 모습들이 있었다. 특별강연을 마친 후에 현장 참가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도서비를 지급하였다. 현장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하여 준비한 도서비는 여러 후원자들을 통해 마련하였으며, 총 일곱 명에게 지급하였다. 당첨된 일부 참가자들은 다른 분들에게 사양하기도 했다. 도서비에 당첨되지 못한 참가자들을 위해 이정배교수가 여러 권의 저서를 기부하였다. 강연장소를 제공한 현리중앙교회에서 나무십자가와 간식봉투를 선물로 나누어 풍성함을 더하였다. 

 

모임 후에 평가회로 모인 임원회에서는 내년 1월 중에 온라인을 통한 총회를 계획하였다. 

중앙연회 새물결 모임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하고자 하는 분들은 원종윤 대표(010-3762-1750)나 강종식 총무(010-9312-1831)에게 연락하면 친절하고 상세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