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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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 후 제5(다해) 거룩한 독서

Lectio Divina

 

내적 침묵기도 | Centering Prayer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합니다. 침묵기도는 하나님의 현존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의 의지가 작아지고 주님의 활동하심이 커지면서 우리는 성령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되고, 그분의 이끄심에 응답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일상 속에서도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고, 영적 자유와 참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몸이 불편하지 않도록 허리를 펴고 자세를 편하게 잡습니다.

마음으로 하나님을 지향합니다.

잡념이 생길 때에는 사로잡히지 말고 물 흐르듯 흘려보냅니다. 이때 거룩한 단어(: 하나님, 주님, 사랑, 평화, 예수 등)를 부드럽게 떠올림으로써 기도로 돌아오도록 합니다.

적어도 20분간 침묵으로 하나님 현존 앞에 머뭅니다.

기도가 끝나면 2-3분 동안 기도 속에서 천천히 나옵니다.

 

떼제 찬양 10

읽기 | Lectio 20

 

구약 | 6:1-8

 

1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내가 본즉 주께서 높이 들린 보좌에 앉으셨는데 그의 옷자락은 성전에 가득하였2 스랍들이 모시고 섰는데 각기 여섯 날개가 있어 그 둘로는 자기의 얼굴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자기의 발 을 가리었고 그 둘로는 날며

3 서로 불러 이르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의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하더라

4 이같이 화답하는 자의 소리로 말미암아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성전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5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 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 하였더라

6 그 때에 그 스랍 중의 하나가 부젓가락으로 제단에서 집은바 핀 숯을 손에 가지고 내게로 날아와서

7 그것을 내 입술에 대며 이르되 보라 이것이 네 입에 닿았으니 네 악이 제하여졌고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 라 하더라

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으니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하시니 그 때에 내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하였더니

 

응송 | 138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서신 | 고전 15:1-11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을 너희에게 알게 하노니 이는 너희가 받은 것이요 또 그 가운데 선 것이라

2 너희가 만일 내가 전한 그 말을 굳게 지키고 헛되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그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리라

3 내가 받은 것을 먼저 너희에게 전하였노니 이는 성경대로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위하여 죽으시고

4 장사 지낸 바 되셨다가 성경대로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사

5 게바에게 보이시고 후에 열두 제자에게와

6 그 후에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셨나니 그 중에 지금까지 대다수는 살아 있고 어떤 사람은 잠들었으며 7 그 후에 야고보에게 보이셨으며 그 후에 모든 사도에게와

8 맨 나중에 만삭되지 못하여 난 자 같은 내게도 보이셨느니라

9 나는 사도 중에 가장 작은 자라 나는 하나님의 교회를 박해하였으므로 사도라 칭함 받기를 감당하지 못 할 자니라

10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11 그러므로 나나 그들이나 이같이 전파하매 너희도 이같이 믿었느니라


복음 | 5:1-11

 

1 무리가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게네사렛 호숫가에 서서

2 호숫가에 배 두 척이 있는 것을 보시니 어부들은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는지라

3 예수께서 한 배에 오르시니 그 배는 시몬의 배라 육지에서 조금 떼기를 청하시고 앉으사 배에서 무리를 가르치시더니

4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5 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6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 지라

7 이에 다른 배에 있는 동무들에게 손짓하여 와서 도와 달라 하니 그들이 와서 두 배에 채우매 잠기게 되었 더라

8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하니

9 이는 자기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이 고기 잡힌 것으로 말미암아 놀라고

10 세베대의 아들로서 시몬의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놀랐음이라 예수께서 시몬에게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이제 후로는 네가 사람을 취하리라 하시니

11 그들이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묵상 | meditatio 20

기도 | Oratio 10

나눔 | 10

관상 | Contemplatio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을 주목하며 지향하는 기도가 계속되게 합니다.

 

 

성서일과 주제 : 하나님과 마주친 사람들

 

구 약

 

이사야는 아무도 없는 성전에서 홀로 존망의 기로에 선 조국을 걱정하다가 보좌에 앉으신 주님을 뵈옵는다. 그 때의 두려움과 떨림의 한 번의 경험이 이사야의 생애를 가르는 분기점이 되었다. 하나님 앞에 세워진 이사야에게 나타난 현상은 자기 내면의 죄에 대해 자각하는 것이었다.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나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주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6:5) 그는 온통 경외감에 휩싸여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죄를 줄줄 고백한다. 이때 하나님은 제단의 불로 이사야의 죄를 태워주시고, 그를 의롭게 하셨다(6:6-7).

 

서신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당신 모습을 보이신다. 게바에게 먼저 보이시고, 열두 제자에게도 보이신다. 그리고 오백여 형제에게 일시에 보이신다. 그리고 다메섹에서 바울에게 보이신다. 주님과의 진정어린 만남을 경험한 제자들은 눈물 속에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소명에 충실한 삶을 살아낸다. 우리를 변화시키는 것은 그렇듯 '하나님과의 정직한 대면'이다.


복음서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진 것(5:6)게세사렛 호수에서 어부로서 잔뼈가 굵은 시몬의 고기잡이 경험이나 지식이 아니었다. 그것은 시몬이 '말씀대로' 실천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 경험을 넘어 말씀의 사람이 된다. “시몬 베드로가 이를 보고 예수의 무릎 아래에 엎드려 이르되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5:8)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린 것', 예수님을 향해 '주여(kyrie)'라고 부른 것에서, 그가 지금 누구를 보았는지를 알 수 있다. 그는 주님을 본 것이며, 그 순간 자신의 불완전한 실존(實存)을 본 것이다. 하나님을 진정으로 만난 사람은 베드로처럼 경외감에 휩싸일 수밖에 없게 된다.

 

응 송

 

시인은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138:4, 5)라고 노래한다. 주의 입의 말씀을 참으로 들은 이들은 감사할 수밖에 없고, 여호와의 영광을 본 사람들은 입을 열어 찬미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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