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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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9 10:04

받아들여라!

조회 수 31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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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여라

 

   사람사이의 갈등은 판단하는데서 나온다는 점은 지난번에 이야기한바 있다. 인간의 판단은 상대의 모자람만 보게 되고 정죄하기 때문이다. 그 판단은 상대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을 갖게 하여 상대를 있는 그대로를 보지 못하게 한다. 그래서 상대를 받아들이지 못하게 한다. 받아들이지 못함으로 갈등과 대립은 증폭된다.

 

   우리는 상대가 자신을 받아들이기만 요구하지 상대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그리고선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댄다. (물론 이것도 판단의 결과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상대를 받아들이지 못할까? 

 

   무엇이든지 받아들이는 존재가 있을까? 그것은 바다다. 바다는 모든 것을 받아들인다. 똥이건 오줌이건 들어오는 것을 거부하지 않는다. 다 받아들인다. 다 받아들여서 ‘바다’다. 바다는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 모든 것을 평평하게 한다. 그래서 가장 넓다. 이런 이유로 다들 바다 같은 사람을 좋아한다. 

 

   그런데 어떻게 바다는 다 받아들일 수 있을까? 상선약수(上善若水)라 했다. 최고의 선은 물과 같다는 것이다. 물은 흐름을 거역하지 않기 때문이다.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이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바다는 가장 아래인 바닥에 있기 때문에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내가 누군가를 못 받아들인다는 것은 지금 내가 그 상대보다 위에 있다는 이야기다. 자신을 상대보다 낮은 자리에 두게 되면 상대를 저절로 받아들이게 된다. 이것은 지위고하나 빈부의 차이도 아니며 지식의 높고 낮음과도 관계가 없다. 다만 자신의 위치를 상대보다 높게 두느냐 아니면 낮게 두느냐의 마음의 문제인 것이다. 

 

   주님은 하늘 보좌를 버리고 이 낮은 곳으로 오신 분이다.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시기 위해서, 사람의 자리가 아닌 말의 먹이통에서 나신 분이다. 그래서 그분은 모든 이들을 받아들이고, 세상을 받아들이신 것이다. 

 

   얼마 전, 아는 친구로부터 내가 ‘말이 안 통한다’는 말을 들었다. 과거에도 이런 유의 말들을 들은 적이 있다. 내가 고집이 세서 남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다시 또 이런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이다. 속이 많이 상했고 기분도 나빴다. 상대가 마냥 괘심하게 보였다. 

 

   ‘어떻게 해야지?’, ‘그놈의 잘못을 하나하나 열거하면서 야단을 칠까’ 등등 별별 생각이 다 들었다. 그런데 그의 잘못을 끄집어내는 순간, 판단하고 있는 내 모습이 보였다. 이어서 내가 그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내가 그보다 위에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를 받아들이지 못했던 것이다. 부끄러웠다. 그렇게 판단하지 말자고, 받아들이자고 이야기 하고 다녔는데 정작 삶 속에서 실천하지 못했던 것이다. 

 

   순간 나의 판단을 놓았다. 그러자 문제가 사라졌다. 문제는 상대의 행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나의 판단 그 자체에 있었던 것이었다. 이어서 내 위치도 아래로 내려놓았다. 그러자 그가 내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가 그를 절로 받아들이게 된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판단하고, 늘 자신을 상대보다 높은 자리에 두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늘 상대의 부족함만을 이야기하고 그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 변화되어야 할 대상은 바로 자신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은 늘 합리화하고 상대만을 변화시키려 한다. 

 

   참으로 불쌍한 우리 자신의 모습이다. 이를 위해서 주님이 오신 것이다. 종의 멍에를 벗어 버리고 자유한 사람이 되라고...... “ 그리스도께서 우리로 자유케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세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 (갈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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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흥도 2018.08.29 10:04

    한 10년 전쯤 <농촌과선교>에 실렸던 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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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주일에 강화 남산교회와 서울 좋은만남교회가 연합하여 예배합니다.

2018년 8월 12일 오전 11시, 남산교회 예배당(인천시 강화군 화성길 35)에서 평화통일기원예배를 드린 후 점식식사를 나누고 오후 1시부터 윤여군 목사님의 해설과 더불어 강화평화전망대(인천 강화군 양사면 전망대로 797)와 강화역사관 인근 조봉암 선생 추모비를 답사하겠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 참여를 원하시는 교회와 개인을 환영합니다.

문의 : 010-8999-1969(방현섭 목사) /010-8666-4409(윤여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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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물결 2018.08.21 21:39

    평화통일남북공동기도주일 공동기도문

     

    사랑의 하느님!

    한 하늘아래 하나의 강토에서 살고 있는 남과 북의 그리스도인들은 올해에도 광복절을 맞이하고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조국의 광복절은 해마다 돌아오지만 우리는 그 감격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73년간 분단된 채 갈등하면서 온전한 사랑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진실로 고백하나이다.

     

    역사의 하느님!

    우리는 2018년 오늘의 광복절을 새로운 희망을 가지고 맞이합니다. 지난 시기 우리 민족이 겪어온 분단과 전쟁, 적대와 대결의 세월이 점점 물러가고 평화와 번영의 무지개가 한라에서 백두까지 피어오름을 바라봅니다.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느님께서 이 땅에 평화와 통일, 번영의 새 역사가 펼쳐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평화의 하느님!

    분단과 갈등의 대명사였던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남북정상의 상봉과 회담이 진행되고 판문점선언이 채택되어 마침내 남과 북은 화해의 길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분단의 장벽과 전쟁의 불씨들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민족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공동의 발전을 가로막는 분단의 걸림돌들과 전쟁의 온상들을 말끔히 거둬내고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와 동북아시아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의 디딤돌이 되게 하옵소서.

     

    희망의 하느님!

    우리가 더 큰 꿈을 꾸기 원합니다. 5천년의 민족사를 자랑하던 우리 민족이 70여 년 간이나 남과 북으로 갈라져 살고 있습니다. 우리 민족이 더 이상 분열의 불행과 고통을 강요당할 수 없습니다. 이제 새로운 시간의 분수령에서 우리 민족의 삶이 역사적 전환점을 맞이하도록 이끌어주옵소서. 마음과 마음을 열고 화해와 통일로 이어지는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이루어주옵소서.

     

    창조의 하느님!

    믿음의 눈으로 보니 분열과 대결의 상징이었던 판문점이 평화와 통일, 번영의 시작점으로 존재합니다. 이제 그곳에서 맺은 평화의 선언이 활짝 꽃피어 온 겨레가 그처럼 바라던 평화와 통일의 열매가 주렁지도록 이끌어 주옵소서. 남과 북, 해외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 번영을 위해 힘써 일하도록 힘과 지혜와 용기를 주시고 전 세계 그리스도인들이 적극 지지해 나서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련맹이 함께 작성한 기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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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텀블벅_'방사능 오염지도 만들기'를 후원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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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환경운동연대' , '한국기독교장로회청년회'와 함께하는 프로젝트입니다.

 

두 번의 측정을 통해 기계가 한 대 밖에 없다보니

많은 사람이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측정할 수 없다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펀딩을 통해 얻어지는 수익으로

몇 대의 방사능량 측정 기계를 더 구입하고자 합니다.

 

아직 가보지 못한 울진 한울원전 등을 방문하고,

지속적으로 핵발전소와 주위 마을들을 돌아다니며 방사능량을 측정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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