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제4주 (가해) 성서일과에 따른 거룩한 독서
Lectio Divina
■ 내적 침묵기도 | Centering Prayer
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합니다. 침묵기도는 하나님의 현존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께 의탁하는 것입니다. 나의 의지가 작아지고 주님의 활동하심이 커지면서 우리는 성령의 움직임에 민감하게 되고, 그분의 이끄심에 응답하게 됩니다. 그리하여 일상 속에서도 성령의 열매가 풍성하게 열리고, 영적 자유와 참된 행복을 느끼게 됩니다.
① 몸이 불편하지 않도록 허리를 펴고 자세를 편하게 잡습니다.
② 마음으로 하나님을 지향합니다.
③ 잡념이 생길 때에는 사로잡히지 말고 물 흐르듯 흘려보냅니다. 이때 거룩한 단어(예: 하나님, 주님, 사랑, 평화, 예수 등)를 부드럽게 떠올림으로써 기도로 돌아오도록 합니다.
④ 적어도 20분간 침묵으로 하나님 현존 앞에 머뭅니다.
⑤ 기도가 끝나면 2-3분 동안 기도 속에서 천천히 나옵니다.
■ 내적 침묵기도 | Centering Prayer
■ 떼제 찬양 ☞10분
■ 읽기 | Lectio ☞20분
사도행전 | 행 2:42-47
42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
43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44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45 또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 주며
46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47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 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응송 | 시 23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서신 | 벧전 2:19-25
19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받았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그는 죄를 범하지 아니하시고 그 입에 거짓도 없으시며
23 욕을 당하시되 맞대어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당하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이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복음 | 요 10:1-10
1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문을 통하여 양의 우리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다른 데로 넘어가는 자는 절도며 강도요
2 문으로 들어가는 이는 양의 목자라
3 문지기는 그를 위하여 문을 열고 양은 그의 음성을 듣나니 그가 자기 양의 이름을 각각 불러 인도하여 내느니라
4 자기 양을 다 내놓은 후에 앞서 가면 양들이 그의 음성을 아는 고로 따라오되
5 타인의 음성은 알지 못하는 고로 타인을 따르지 아니하고 도리어 도망하느니라
6 예수께서 이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으나 그들은 그가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니라
7 ○그러므로 예수께서 다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8 나보다 먼저 온 자는 다 절도요 강도니 양들이 듣지 아니하였느니라
9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받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얻으리라
10 도둑이 오는 것은 도둑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 묵상 | meditatio ☞20분
■ 기도 | Oratio ☞10분
■ 나눔 | ☞10분
■ 관상 | Contemplatio ☞일상생활에서 하나님을 주목하며 지향하는 기도가 계속되게 합니다.
성서일과 주제 : 선한목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사도행전
선한목자이신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이렇게 소개한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 서로 교제하고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하기를 힘쓰니라”(행 2:42).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는 것에 전념하는 삶, 서로 교제하는 것에 전념하는 삶, 함께 떡을 떼는 것에 전념하는 삶,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는 삶, 양의 문이신 예수님 안으로 들어가 예수님 안에 머무는 것이란 그런 것이다.
서신서
베드로는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의 죽음의 이유를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벧전 2:24)고 설명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은 양의 문이신 예수 안으로 들어가 예수 안에 견고하게 머물러 있어야 한다. 그것은 ‘예수님의 생명 안으로’들어가는 것이고, ‘예수님의 영적 차원’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복음서
목자와 양의 비유(요 10:1-6)에서 예수님은 목자와 도둑의 차이를 설명하신다. 목자는 정식으로 문으로 들어가지만, 강도는 문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데 두 번째 비유에 와서 보면 그 문은 바로 '목자인 예수님 자신'이시다. 주님은 당신에 대해 "나는 양의 문이라"(요 7:7)고 선언하신다. 이 두 비유를 통해 주님은 최선을 다해 당신 양떼를 부르시는 메시아로서의 자신을 보여주신다.
응 송
시인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시 23:4)라고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