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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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균. 유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생존해 있는 사람도 아닙니다. 그런데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이 이름 석 자를 한 번쯤은 들어봤을 것입니다. 태안화력발전소 계약직 노동자였던 김용균 씨는 20181211일 새벽, 석탄 이송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목숨을 잃었습니다. 야간에는 21조로 근무하는 게 원칙이지만, 회사의 인력수급 문제를 핑계로 이 수칙을 준수하지 않았습니다. 김용균 씨의 죽음을 계기로 국회는 소위 김용균법이라고 불리는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지부진합니다.

 

한국에서는 매년 2,400여 명, 하루에 일곱 명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고 있습니다. OECD국가 중 산재 사망률 1. 세계 경제 규모가 10위라는 대한민국의 현실은 노동자들에게 유독 가혹합니다. 희생자는 있어도 가해자는 없는 죽음의 행렬을 막기 위해 국회가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 법은 누더기가 되었다. 그동안 노동자의 희생에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부품 바꾸듯이 노동자를 갈아치우며 이윤을 챙기던 기업들과 이해당사자들의 로비와 방해가 있었으리라고 추측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태안 화력발전소 청년 비정규 노동자 고 김용균 씨의 어머니 김미숙 씨와 고 이한빛 PD 아버지 이용관 씨는 지난해 1211일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무기한 단식농성에 돌입하여 현재까지도 단식을 이어가며, 21대 국회 첫 정기국회에서 무산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시민사회단체와 노동자들이 단식에 동조하고 있습니다.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의 전국 총무 양재성 목사가 29일부터 기독교 대표로 단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14() 오후 3시 새물결 임원 및 회원들이 국회의사당 정문 앞 노상 단식장을 방문하여 양재성 목사를 격려하고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기도회를 열었다. 중앙연회 부대표 김인철 목사의 사회로 기도회를 시작하였고 중앙연회 대표 원종윤 목사가 기도를 하였습니다. 상임대표 이경덕 목사님이 이사야 611~3절의 본문으로 아름다운 소식이라는 제목의 설를 하였습니다. 이어 산업재해로 목숨을 잃은 고 김재순 노동자의 아버지 김선양 님이 현재의 상황에 대하여 발언을 하였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대한 입장문을 정책위원장 이헌 목사님이 발표한 후 전임 상임대표 박인환 목사님의 축도로 기도회를 마쳤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기온이 내려가고 있습니다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고 합니다매서운 날씨에 단식을 이어가는 유가족들과 동조 단식자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를 위한 기도문

 

생명의 하나님,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으셨음을 감사합니다.

모든 사람이 공평하며 정의로운 세상에서 살아가도록 섭리하셨습니다.

그렇지만 이 세상은 이 엄동설한과 같이 여전히 얼어붙어 있습니다.

불의와 불법이 난무합니다. 고통 중에 처한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주여, 이 곳에 임하여 주옵소서.

특별히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을 촉구하며 27일째 단식을 하고 이들 위에 임하소서.

저들은 사랑하는 남편과 자식들을 먼저 떠나보낸 감당할 수 없는 고통 중에 있습니다. 그럼에도 자신을 돌보기는커녕 노동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내기 위해 단식을 하고 있습니다.

저들은 목숨을 걸고 하늘의 하나님과 대한민국 국회를 향하여 부르짖고 있습니다.

주여, 저들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여 주옵소서. 응답하여 주옵소서.

사람의 인권이 존중을 받으며, 일터의 안전이 보장 받을 수 있도록 하옵소서.

 

주님께 간구합니다.

이 나라 기업의 기업주들과 국가 공무원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인정하게 하소서.

그래서 노동자들이 안전한 작업 환경 속에서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게 하소서.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루 중인 처벌법이

그대로 통과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법안심사소위에 소속된 국회위원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소임을 감당하게 하소서.

 

하나님,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이 단식하며 부르짖는 이들과 함께 하기 위하여 모였습니다. 동조 단식에 들어선 새물결 총무인 양재성 목사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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