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위원회에서 두 번째 신학포럼을 개최하였습니다.

2020년 6월 15일(월) 오후 4시, 기독교회관 2층 조에홀에서 신학위원회가 주최하는 포럼이 50여명의 청중이 함께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이찬석 신학위원장(협성대)의 사회와 이경덕 상임대표 대행의 인사말, 이은경 목사의 기도로 시작한 포럼은 곧바로 학자와 현장 목회자의 발표로 이어졌습니다.

이홍구 교수(건국대)는 경제적 변화의 관점에서 코로나 이후의 기독교를 예측하였습니다. 이 교수는 경제적 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만이 아니라 결속, 공정, 책임, 공감에 대한 노력과 삶의 태도와 행동의 변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기존 자본주의 체제에 대한 반성과 변화를 유발하는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두 번째로 박일준 교수(감신대)는 "네트워크 교회를 위한 인간론 성찰 : intercarnation 공동체"라는 주제의 발표를 하였습니다. 심리적인 변화와 1인 미디어 시대를 맞이하는 변화와 세계화와 국제노동분업의 변화를 예측하며 인공지능과 로봇 노동자의 증가로 인한 인간의 개념과 이해의 변화를 지적하였습니다. 코스트-코로나 시대의 신학적 인간학은 개인을 넘어선 집단체로서 인간, 신물질주의의 인간, 그리스도의 몸(교회)에 대한 사유의 전환이 필요함을 역설하며 개신교적 구원관은 그 토대부터 새롭게 정최돼야 하는 현실을 이번 사태가 보여주었으며 더불어 공생하하는 공동체로 나아가야 할 것을 주문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포 생명나무교회 이헌 목사가 '감염병 90일, 작은 교회 분투기'라는 제목으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 목사는 반성과 대안적 모색이 없는 한 교단의 모습을 보면서 코로나사태는 현재 한국교회, 작게는 감리교회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며 생명나무교회의 예배와 소그룹, 교회학교, 심방 등의 현황을 소개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온라인을 활용한 예배와 교육, 모임에 대한 완전한 이해가 가능해졌으며 냉담자들의 참여가 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동안 왜곡된 성공, 부흥신화를 뒤로 하고 참교회의 본질을 위해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었다고 소회하며 발표를 마쳤습니다.

새물결 2차신학포럼 자료집.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