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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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결 회원 여러분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우린 지금 성령강림절기를 걷고 있습니다. 

성령은 창조의 영이며 평화의 영으로 지구를 푸르게 만들고 분단을 넘어 하나가 되게 합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이 많은데 잘 극복하시길 기도합니다.

 

일전에 말씀 드린 대로 손원영 교수는 새물결 회원으로 선한 일을 하고도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테고자 합니다.

 

손 교수님과 논의한 후 이철 감독회장을 면담하였고, 본부는 행정절차를 살펴보고 판단하기로 하였습니다. 

 

손 교수 대책위와 새물결은 연석회의를 열고 진정서를 내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여러분들의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10여년을 싸워 온 손원영 교수를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서명할 수 있습니다.

진정서를 읽어보시고 함께 해주십시오. 

주변에 널리 알려 많은 분들이 서명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십시오. 

 

하나님은 계십니다. 우린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손원영 교수 진정서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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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물결 2021.07.12 09:47

    진정서


    수신: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 신학정책 및 이단대책위원회 위원장 이철 감독회장 & 이단대책분과위원회 위원장 황건구 목사
    송신: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박경양 목사 및 기독교대한감리회 새물결 대표 이경덕 목사 외 한국교회 목회자 일동
    제목: 손원영 교수 이단 시비에 대한 한국교회 목회자들의 입장

    1.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축복이 기독교대한감리회에 넘치기를 빕니다.

    2. 우리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최근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 소속의 손원영 목사(서울기독대학교 교수)가 감리교 이단대책위원회에 이단 혐의로 고발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매우 안타까운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며 선처를 호소하는 바입니다.

    첫째, 손원영 목사는 이단이 아니라 오히려 다종교 ‘상황’(context)에 있는 한국 사회에 복음을 용기 있게 전한 진정한 목회자요 선교사입니다.

    감리교 이단대책위는 손원영 목사가 2018년 12월 8일(일) 열린선원(서울시 은평구 소재)의 크리스마스 축하법회에 초대되어 “예수보살과 육바라밀”이란 제목으로 설교를 한 것을 “예수님의 구원자 되심을 부인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또 2019년 2월 23일 무교인 김금화 씨의 소천에 대하여 손 교수가 ‘무’(巫)라는 종교학적 표현을 빌어 애도한 것을 일컬어 “타종교에도 구원이 있는 것”처럼 잘못 이해하여 의심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손원영 목사는 “예수보살과 육바라밀”의 설교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위대함을 불자들에게 전하였고, 또 김금화 씨의 애도를 통해 종교인의 바른 삶의 태도를 보여준 것입니다. 따라서 손원영 목사의 목회 활동은 전혀 이단성이 없고, 오히려 ‘상황’에 부합하는 매우 복음적이고 선교적인 활동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좀 더 부언하면, 우리 목회자들이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설교든 혹은 선교 활동이든 늘 ‘상황’을 염두에 둘 수밖에 없습니다. 즉 설교 및 선교의 대상이 누구냐에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복음의 표현방식은 늘 다양하고 또 새로운 것을 찾게 마련입니다. 그런 점에서 손 목사의 설교는 스님과 불자들을 대상으로 한 ‘전도설교’로써, 불교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당연히 불교식 언어와 표현을 사용한 것입니다. 마치 요한복음 저자가 예수 그리스도를 헬라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로고스’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듯이 말입니다. 마찬가지로 손 목사가 ‘무’(巫)라는 표현을 통해 무속인 김금화 씨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 역시 중립적인 단어인 ‘무’라는 학문적 용어를 빌어 이웃 종교인의 죽음을 애도한 것입니다. 특히 그것은 감리교 헌법인 <교리와 장정>에 명시된 다섯 가지 감리교 신학지침 중 하나인 ‘토착문화’(제2장 제1절 60항)를 토대로 하여 목회적 애도의 마음을 표현한 것으로 감리교 토착화신학의 입장에서 볼 때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손 목사가 행한 열린선원의 설교나 김금화 씨의 죽음에 대한 애도를 갖고 그에게 이단 혐의를 씌우는 일은 매우 비성서적이고 비신학적인 태도라고 봅니다. 차제에 이제라도 한국교회는 문화폭력적인 선교방식 대신에 이웃종교와 대화하는 열린 선교로 바뀌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현재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도 다시 살리는 길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손원영 목사는 이단이 아니라 오히려 새 시대를 여는 참 목회자요 선교사로서 큰 상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둘째, 손원영 목사는 종교다원주의자가 아니라 종교평화주의자입니다.

    현재 감리교 이단대책위는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가 출판한 <연꽃십자가>(모시는사람들, 2020)라는 책의 몇몇 단어와 문구(연꽃십자가, 보살, 동일본질, 부처님오신날 등등)를 문제 삼고 있는데, 그것은 몇몇 논쟁적인 단어를 트집 잡아 손 교수를 ‘종교다원주의자’로 몰아 종교재판식 이단몰이를 하는 것입니다. 사실, 그 책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김천 개운사의 훼불 사건 및 그에 따른 서울기독대학교의 손원영 교수 불법파면 사건을 백서형식으로 기록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책을 문제 삼는 것은 ‘종교평화’를 해치는 매우 유감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기실 그 책을 문제 삼는 배경에는 손원영 목사가 혹시 종교다원주의자가 아닌가 하는 의심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알기에 그는 스스로 밝혔듯이 종교다원주의자가 아니라 오히려 ‘종교평화주의자’입니다. 그 둘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은 <연꽃십자가>란 책에 잘 나와 있습니다.

    특히 그 책에서 잘 소개하고 있듯이, 개신교인에 의한 개운사 훼불사건은 우리 목회자뿐만 아니라 한국 기독교인 모두에게 매우 부끄러운 사건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목회자들이 성도들을 잘못 가르쳐서 생긴 일이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손 목사의 용기있는 사과와 모금활동, 그리고 그 후 진행된 일련의 종교평화 활동이 있었기에 그나마 기독교와 불교 사이에 갈등이 다행히 잘 봉합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감리교 이단대책위가 손원영 목사의 종교평화 활동을 종교다원주의 활동으로 몰아 그를 이단시하는 것은 수면 아래로 다행히 가라앉은 기독교와 불교 사이의 갈등의 불씨를 다시 되살려 더욱 증폭시키는 매우 위험하고 지혜롭지 못한 처사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 책 속의 몇몇 단어에 집착하여 왜곡하지 마시고, 부디 신학자 한스 큉의 “종교평화 없이 세계평화 없다.”라는 말처럼, 한국 사회의 종교평화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립니다.

    셋째, 손원영 교수 사건이 제2의 변선환 교수 사건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난 20세기 말 한국 감리교, 아니 한국교회 전체와 한국신학계에서 있었던 가장 큰 스캔들은 다름 아닌 ‘감신대 변선환 교수 출교사건’이었습니다. 유감스럽게도 그 사건으로 인해 한국교회는 한국인들에게 대화 불가능한 폐쇄적인 자폐적 종교집단으로 인식되었고, 또 한국 사회를 이끌 지도력을 상실한 채 불행하게도 점차 게토화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변선환 사건 이후 사회적 영향력을 상실하면서, 그 대신에 오직 내세만을 추구하는 근본주의적 종교집단으로 오해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선포한 ‘하나님의 나라 운동’의 철저한 왜곡이었습니다. 얼마나 슬픈 현실인지 모릅니다.

    특히 변선환 교수의 출교사건은 신학적 허무주의를 만들어낸 뒤, 그 신학적 진공관 속에 대신 상업화된 교회와 근본주의 신학만을 절대화하는 우상숭배의 길로 인도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 결과로써 한국교회는 코로나-19의 위기와 맞물려 참담한 추락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역사입니다. 따라서 우리 목회자들은 제2의 변선환 교수 사건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오히려 포스트 코로나 상황에서, 손원영 교수의 종교평화 활동이 복음을 새롭게 이해하고 또 한국 사회에 하나님의 나라를 구현하는 새로운 목회 패러다임으로 정착되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만의 하나라도 손원영 목사 사건이 종교재판으로 비화 되어 제2의 변선환 사건이 된다면, 우리 목회자들은 결코 과거처럼 좌시(坐視)하지 않을 것임을 엄숙히 경고하는 바입니다.

    넷째, 감리교는 소속 목사인 손원영 교수를 보호할 책무가 있습니다.

    손 교수는 감리교 정회원 목회자로 1999년부터 초교파로 운영된 대학인 서울기독대학교 교수로서 후학들을 가르쳐왔습니다. 그런데 그는 서울기독대학교 교권주의자들의 미움을 사 부당하게 해고(파면)되었지만, 사회 법정의 파면무효 소송에서 모두 승소하였습니다. 그래서 그는 당연히 복직되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강평 총장은 이를 무시하고 오히려 한기총과 한교총, 그리고 몇몇 극보수 유투버와 감리교 내의 지인들을 교묘히 이용하여 여러 차례 손 교수를 같은 문제로 감리교 이단대책위원회에 제소하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손 교수의 이단성 논의는 이미 작년 여름에 기독교대한감리회 서울남연회 이단대책위(위원장 최영호 목사)에서 무혐의로 기각 처리된 바 있습니다. 따라서 이미 무혐의 처리된 사항을 다시 같은 문제로 동일한 기관에서 재론하는 것은 일사부재리의 원칙에도 위배 됩니다.

    무엇보다 감리교는 자신의 정회원 목사를 최대한 안전하게 보호할 책무가 있습니다. 특히 교단의 책임자는 자신의 교단 소속 목사가 부당한 이유로 타 교단이나 외부의 불순한 세력으로부터 불이익을 받고 있다면, 적극적으로 개입하여 항의하고 또 그를 최선을 다해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감리교회는 타 교단의 부당한 해고에 맞서 싸워온 동료 목회자를 지원하고 격려하지는 못할망정, 오히려 그를 무고하게 이단으로 모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것은 매우 개탄스러운 일로써 결코 납득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미 한국의 저명한 신학자 수백 명이 손 교수의 신학과 신앙에 전혀 문제가 없음을 보증하는 ‘호소문’을 귀 기관에 제출한 상황에서 우리 목회자들은 더더욱 침묵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손 교수를 위해(危害)할 목적으로 제기된 타 교단의 이단적 정치놀음에 더 이상 놀아나지 말고, 자신의 한 가족인 정회원 목사를 최선을 다해 불순한 세력으로부터 보호해줄 것을 진심으로 요구하는 바입니다.

    2021년 7월 20일

    손원영교수불법파면시민대책위원회 상임대표 박경양 목사 및
    기독교대한감리회 새물결 대표 이경덕 목사 외 한국교회 목회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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