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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는 법대로 치러져야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창조의 영이신 성령께서 지구 생태계와 우리 감리회를 새롭게 지어 주시기를 빕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재확산 되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일부 교회를 통한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교회에 대한 비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광훈과 사랑제일교회가 보여준 몰상식으로 교회는 시대의 아픔에 관심이 없는 이기적 단체로 지탄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감리교회는 136년 동안 민족의 아픔에 동참해 왔습니다. 학교를 세워 계몽운동에 앞장섰고 병원을 지어 고통당하는 국민을 치유했으며 민족운동과 독립운동을 선도했습니다. 한국전쟁 이후엔 구제운동에 동참했고 독재시절엔 민주화 운동을 이끌었습니다. 감리교회는 나라가 어려움을 당하고 국민이 아파할 때 나서서 섬겼으며 분단의 아픔을 넘고자 통일의 초석을 놓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작금에 감리교회는 큰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신도수의 급격한 감소와 목회자의 윤리적 타락, 근본주의 신앙과 물량주의, 타락한 선거문화와 지도력 부재, 소모적인 소송전과 공교회성 상실 등 그야말로 영적으로나 실재적으로 큰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는 감리회의 자정 능력을 상실하게 했고 좌절과 패배주의를 낳았습니다. 

 

1930년, 조선감리회를 창립하면서 내건 슬로건은 아직도 유효합니다. 진정한 기독교회 진정한 한국교회 진정한 감리교회 실현이 그것입니다. 이름도 없이 진정한 감리교회를 실현하기 위해서 헌신하신 분들 덕분에 감리교회가 이렇게 세워졌습니다. 바라기는 진정한 감리교회를 세워 시대적 과제를 풀어내고 이 땅에 하나님 정의를 실현하는 공교회로 세워지길 기도합니다. 

 

이처럼 진정한 감리교회를 세워 이끌어갈 지도력을 세우기 위해서 치러지는 제34회 감독, 감독회장 선거는 참으로 소중합니다. 하지만 공식 선거를 시작하기도 전에 여러 문제가 파생되었고 급기야 박계화 선거관리위원장이 사퇴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곧 이은 전체회의에서 박계화 위원장의 불신임안이 가결되었고 김종군 선거관리위원장 직무대행을 선출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시 박계화 위원장이 복귀하면서 합의문을 발표하였고 전체회의를 통해 선거일을 10월 13일로 잠정 연기하고 중부연회 선거권자에 대한 하자 치유를 주문하였습니다. 이런 일련의 사태로 인하여 감리회 구성원들은 선관위가 예정대로 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아쉬움이 많지만 선관위가 이제라도 하나 되어 공정하게 선거를 치르길 기도합니다. 박계화 위원장이 돌아오면서 합의한 사항이 잘 준수되길 기대합니다. 중부연회 선거권 문제는 중부연회의 의견을 최대한 존중하되 절차상 하자가 있다는 문제제기가 있으니 합법적으로 해결해나가길 바랍니다. 이는 감리회본부와 연회, 감리교 구성원들이 집단 지성을 발휘하여 복안을 모색하고 빨리 진행해야 선거가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인하여 선거가 제대로 치러질지 걱정입니다. 지금 상황이 지속된다면 예전 방식의 선거가 불가능해 보입니다. 선관위는 온라인 투표나 투표소 다원화 등 코로나19 상황에 맞는 방식을 연구 제시해야합니다. 선관위에서는 다양한 감리회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담은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아울러 총회가 예전 방식대로 열리는 것도 어려워 보입니다. 이미 타 교단들은 온라인 총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비상한 시대상황이니만큼 비상하고 지혜롭게 대처하지 않으면 어려움이 가중되어 선교에도 막대한 악영향을 끼칠 것입니다. 

 

이러한 때에 선거를 공정하게 치르고 정직한 지도력을 세울 수 있다면 향후 진정한 감리교회 건설은 물론 사회적 책임도 감당함으로 국민적 신뢰를 얻고 인류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될 겁니다.  

 

1. 선관위는 지혜를 모아 선거를 예정대로 치러야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 감리회 본부는 선관위가 선거를 공정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협조해야합니다.

3. 윤보환 직무대행은 감독회장 선거에 참여하려면 조속히 직무대행직을 사임해야합니다. 

4. 이철 목사는 지방경계문제로 인한 피선거권 문제를 정확히 해명하고 직무대행 시절 용역을 불러들인 일 등 비리 보고서에 적시된 내용에 대한 해명과 사과가 있어야 합니다. 

5. 감리회는 지난 12년 동안 부정선거로 인한 지도력 부재를 경험했습니다. 불필요한 소송은 막대한 선교적 손실을 초래하였습니다. 바라기는 이제라도 깨끗한 선거로 정직한 지도력을 세워야합니다.

 

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은 감리회 구성원들의 믿음과 힘을 모아 위기를 타개하고 진정한 감리교회를 세우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상황은 생각보다 훨씬 심각합니다. 좌시하였다간 큰 어려움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진정한 감리교회 실현은 너무나 소중한 일입니다. 다만 하나님께서 감리회를 불쌍히 여기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2020년 9월 5일 

전국감리회목회자모임<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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