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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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성 목사

 

올해는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입니다. 종교개혁은 성경, 믿음, 은혜라는 기본적인 교리에 대한 새로운 해석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필자는 20년 이상을 사회선교에 집중해 왔습니다. 특히 환경선교와 지역사회운동, 종교운동에 열심을 냈습니다. 지금 사회변혁운동은 정권을 바꾸고 적폐를 청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가 사회변혁운동에 가장 큰 걸림돌로 작동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는 개독교라는 말로 손가락질을 당하고 있지만, 이 난국을 수습할 수 있는 방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감리교회를 개혁하고자 감리교목회자모임 ‘새물결’을 구성하고 초대교회의 정체성인 공교회성을 회복하는 길에 나서는 것은 큰 의미가 있습니다.   

 

1988년 농목(감리교농촌선교목회자회)과 도목(감리교도시목회자회), 여목(감리교여성목회자회)이 감민추(감리교회민주화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제18차 총회에서 본격적으로 감리회 개혁을 이슈로 총회단상을 점거하고 개혁을 요구하였습니다. ‘감리교회 5공 인사들에 대한 척결’과 감리회 본부 총회차원에서 ‘미자립 교역자 최저생활비의 해결’에 대한 요구안이 관철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위원회가 조직되어 움직였지만 아무런 성과를 얻지 못하고 해체되었습니다. 감민추는 감민협(감리교회민주화협의회)을 거쳐 1996년 감목협(감리교목회자협의회)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본격적인 제도개혁운동을 벌여나갔습니다.

 

감목협이 전반적으로 제도개혁(의회제도, 감독와 감리사 선거, 교역자인사법, 재판법, 본부기구개혁 등)에 관심을 집중하고 감리회 제도 전반에 대한 교리와 장정 개혁안을 만들고, 연회 건의안과 장정개정위원회를 통해서 이를 관철시키려는 노력을 근 10년 가까이 해나갔습니다. 하지만 매번 총회에서 부결되었고, 이후 감목협은 자체역량의 한계를 보이면서 감리교회의 제도개혁은 지지부진해졌습니다.

 

그 이후 소규모로 감리회 개혁 모임인 ‘올바른감리교목회자협의회’를 구성하여 심도 있게 개혁을 논의하였고 목회자의 생활안정과 대안연회를 추진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2008년, 감독회장 사태는 한국감리교회의 최대 위기였지만 다양한 개혁의지가 분출되었고 그것을 확인하였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 목회자 대중은 감리교회 문제를 주체적으로 고민하였고 이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며 ‘전국감리교목회자협의회’를 구성하였습니다. 1000여 명이 모여 전감목 1·2차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렀고 개혁을 열망하는 목회자 3300여 명에게 서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감목은 위기국면을 서둘러 봉합하고자 선거 국면으로 전환하면서 그 정체성이 모호해졌고 힘을 잃게 되었으며 교단에 새로운 지도부가 들어서면서 급격히 세력이 약화되면서 좌초되었습니다.

 

그 이후 새물결 준비위는 1년간의 심층논의를 거쳐 감리교회를 개혁할 목회자 모임을 구성하기로 결의하였습니다. 지난 3, 4월에 11개 연회를 돌며 19차례의 간담회를 가졌고 300여 명의 목회자들을 만났습니다. 목회현장은 생각보다 훨씬 비참했고 그래서인지 현장 목회자들의 개혁 요구는 강렬했습니다. 우린 더 이상 지체하였다간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 여겨 서둘러 새물결을 창립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새물결은 ‘공교회성 회복(목회자 영성강화와 생활안정 및 파송제)’과 ‘제도개혁(선거·의회개혁)’을 그 중심에 두고 나아갈 것입니다. 함께 꿈을 꾸며 나아갈 것입니다. 교회를 교회되게 하는 일은 너무나 소중한 일입니다. 마음이 뜨거운 사람들은 함께 해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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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기독교타임즈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기독교타임즈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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