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top^

로그인

조회 수 41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너무 답답합니다.

 

황창진 감리사

 

어찌어찌 해서 지방 감리사가 된지 벌써 두 달여가 지나가고 있다. 기도를 하려고 자리를 잡고 앉으면 자연스럽게 지방내의 교회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중에 약 일년여 동안 한번정도 교역자회의에 나오신 목사님이 생각이 났다. 전화를 거니 통화가 쉽지를 않다. 서너번 시도를 한 끝에 만나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감리사님, 교역자회의에 참여할 상황이 아니어서 참석을 못했습니다.”

고개를 숙이며 무슨 죄인처럼 이야기를 이어가시는 목사님 때문에 삶을 여쭙고 듣는 일이 송구스러워졌다.

“아내와 더불어서 온갖 일을 다해나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배당 임대료도 내고 . . . 그렇게 생활을 해나가고 있습니다.”

밥을 삼키는 일이 고단할 정도로 애를 많이 쓰고 계시는 목사님의 이야기가 이어지는데 감리사로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난감했다. 목회자가 되는 과정을 다 마치고 희망을 바라보며 목회의 현장에 발을 들여놨는데 정말 목회자 개인의 능력으로 감당해야 할 일만이 수두룩 기다리고 있다. 교단이 이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일도 생각이 나지 않는다.

새물결이 이 상황을 단시간에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두가 다 아는 이 상황, 그래서 많은 이들이 한숨을 쉬고 답답해하는데 아무도 안 움직인다. 누군가는 움직여야 한다. 그래서 초석이 되고 변화를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를 응집시켜나가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새물결을 생각한다. 온갖 염려가 들려오고 때로 비난까지 있는 것을 알지만, 새물결 내부에서 치열하게 생각을 모아가면서, 이제는 아무것도 안하는 것도 죄악이라는 생각에 미력을 보태려 한다.

?

  1. 문성대 목사님의 질문에 답합니다 - 박경양 목사

    문성대 목사님의 질문에 답합니다. “이철 직무대행자는 이장폐천 하지마라.”는 문성대 목사님의 글에 대한 저의 반론 “문성대 목사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라.”...
    Date2018.06.04 By김형권 Views55
    Read More
  2. 문성대 목사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라 - 박경양 목사

    문성대 목사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라. 선거관리위원장으로 2016년 감독회장선거를 총괄한 문성대 목사가 엊그제 “이철 직무대행자는 이장폐천 하지마라.”는 성명을 발표했...
    Date2018.06.01 By김형권 Views52
    Read More
  3. 무도회(무모한도전)를 마치고... | 김형국 목사

    무도회(무모한도전)를 마치고,,,(연수원장 도전기) 김형국 목사 (양화교회) 공개경쟁 감리교 역사상 처음(?) 임원을 공개경쟁으로 채용하겠다는 공고를 보고 욕심을 내었다. 조기 은퇴를 계획하...
    Date2018.12.28 By새물결 Views1270
    Read More
  4. 목회자 생활보장제도로 나가는 길 | 황창진 목사

    목회자 생활보장제도로 나가는 길 황창진 목사/산돌교회 경기연회 교역자 국민연금지원위원회 위원장 교회는 하나님의 나라를 세상에 펼치기 위하여 세워진 공적기관입니다. 교회가 공적교회이기...
    Date2024.04.11 By새물결 Views4
    Read More
  5. 목사 위에 목사 없고, 목사 밑에 목사 없다! - 차흥도목사

    감리회 목회자모임 새물결을 시작하며 감리회 목회자모임 새물결(가) 준비위원회 차흥도목사 첫 목회를 나간 게 엊그제 같은데 ‘교회 밥‘을 먹으며 산지가 벌써 33년이 되었다. 33년...
    Date2017.06.08 By새물결 Views134
    Read More
  6. 너무 답답합니다 - 황창진 목사

    너무 답답합니다. 황창진 감리사 어찌어찌 해서 지방 감리사가 된지 벌써 두 달여가 지나가고 있다. 기도를 하려고 자리를 잡고 앉으면 자연스럽게 지방내의 교회들을 생각하게 된다. 그중에 약 ...
    Date2017.06.26 By새물결 Views414
    Read More
  7. 김형권 목사 기자회견 발언(2018.3.5)

    안녕하십니까? 새물결 사무처간사로 있는 김형권 목사입니다. 저는 이번 32회 입법의회에서의 장정개정위원회의 만행을 눈으로 목격하고, 실질적으로 몸소 경험했습니다. 새물결의 현장발의안을...
    Date2018.03.07 By김형권 Views11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