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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대한감리회 제 33회 총회가 중부연회 계산중앙교회에서 열리고 있다. 그동안 감독회장, 감독회장 직무대리의 자격 문제로 몸살을 앓다가 애초 계획된 총회의 소집권자 논란으로 총회가 열리냐 마느냐로 의견이 분분하였는데 최근 법원의 판결에 의해 전명구 목사가 감독회장 직에 복귀하며 가까스로 안정되는 분위기에서 열리는 총회이다. 이번 총회는 행정총회로 특별한 이슈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뜻밖의 문제가 불거졌다. 바로 서울0연회 감독으로 단독 출마하여 무투표 당선된 J 목사의 성폭력 가해혐의이다. 

 

사실 J 목사와 관련한 문제는 2010년대 초반부터 꾸준하게 제기되었다. 당시 교회의 여전도사가 J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법에 호소하였지만 검찰은 ‘통간’으로 결론 내리고 성폭력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성직자가 성폭력만 아니면 어느 누구와도 기꺼이 성관계를 가질 수 있느냐는 본질적 질문을 피해갈 수는 없었다. 여기에 더해 J 목사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40여명에 육박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그런 J 목사가 이번에는 감리교회 광역조직인 연회의 감독까지 하겠다고 나섰으니 감리교회 구성원들로서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이에 감독 당선자들이 취임하는 총회장 계산중앙교회에 전국여교역자회, 중부연회 여선교회, 서울남연회 여선교회 등 여성과 감리회목회자모임 ‘새물결’ 회원이 50여명이 집결하여 로비에서 피켓시위를 하며 J 목사의 감독 취임의 부당성을 알리고 있다. 

 

‘새물결’은 이미 서울연회와 경기연회, 충북연회가 J 목사의 자격에 심각한 흠결이 있다고 규정하고 자진 사퇴와 당선 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고 ‘새물결’은 선관위가 선거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불법자들이 당선되었으니 이를 바로잡으라고 성명서를 냈다. 여선교회 전국연합회도 강력 저지하기로 결의를 모으고 성명을 발표하고자 준비 중이라고 한다.

 

총회 첫 날인 30일, 계산중앙교회를 찾아 피케팅에 동참한 김 모 목사는 “전반적으로 목회자들이 암묵적 동의를 하는 듯하며  분위기는 아직 까지는 차분하고 시위에 대해 큰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오늘보다는 취임식이 있는 내일(31일)이 중요한데 이취임식 때는 아마도 조금 파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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